위치정보 수집 기준, 유럽과 한국의 법적 차이는?
위치정보는 단순한 GPS 좌표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개인정보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 이동 경로, 자주 가는 장소는 개인의 생활 패턴, 신앙, 정치적 성향, 건강 상태까지 유추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다. 특히 스마트폰 중심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위치정보가 수집되는 빈도가 높고, 그 활용 범위도 지도 서비스, 배송 추적, 광고, 행동 분석 등 매우 넓다. 유럽과 한국 모두 위치정보를 ‘민감정보’에 준하는 보호 대상으로 분류하지만, 실제 규제 체계와 적용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유럽은 GDPR 및 ePrivacy Directive를 통해 포괄적이고 기술 중심의 통제를 강화하는 반면, 한국은 별도의 위치정보법을 중심으로 허가제와 명시적 동의 중심의 구조를 운영한다. 본 글에서는 양국의 법령, 감독기관의 역..
2025. 6. 30.
유럽 GDPR 위반 유형 정리 – 실제 사례로 보는 법적 리스크
GDPR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평가받는다. 이 법은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차원을 넘어서, 개인의 정보가 언제, 어떻게, 왜 수집되고 처리되는지를 전방위적으로 통제한다. 그러나 실제 GDPR 위반 사례를 들여다보면, 위법 행위는 대부분 명백한 악의적 침해보다는 설계 미비, 절차 누락, 사용자 권리 무시 등에서 비롯된다. 즉, 플랫폼 운영자나 기업이 특정 행위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사용자 권리를 침해하는 구조나 기술이 존재할 경우, 그 자체로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글에서는 유럽에서 실제로 제재받은 GDPR 위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그 행동들이 왜 위법이었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었는지, 한국 서비스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를 분석한다.사용자 동의..
2025. 6. 30.
GDPR 위반 사례, 유럽에서 벌금 받은 기업들의 공통점은?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법인 GDPR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데이터 보호 규제 중 하나로, 단순한 법적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벌금과 제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행위를 통제하고 있다. 특히 GDPR 제재의 가장 큰 특징은 ‘억’ 단위 유로 벌금이 실제로 부과된다는 점이다. 구글,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기업 중심 기업만 아니라, 호텔 체인, 통신사, 광고 플랫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GDPR 위반으로 수천만~수억 유로에 달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이들 사례는 개인정보 처리 실무와 디지털 경영 전략의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기준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유럽에서 1억 유로 이상 벌금을 받은 대표적 사례를 중심으로, 어떤 위반이 있었는지, 기업은 어떤 대응을 했는지, 또 왜 GDPR은 그렇게까지 강력한 처벌을..
2025. 6. 29.